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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탐방

양산 신상 카페 성림 목장

by 거르거르 2024. 1. 2.

오늘은 양산에 새로 생긴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

"성림 목장"을 다녀왔습니다. 

성림목장 카페 건물
카페 성림목장

 

2023년의 마지막 날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차를 타고 경남 양산 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양산을 자주가지만 갈때 마다 느끼는 것은

공기부터가 참 맑습니다.

 

복작복작하고 길도 꼬불꼬불하고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

부산과 달리 한적하면서도 정비가 잘 되어있고

발전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죠.

양산은 참 살기에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양산 사송에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서고

새롭게 길이 정비되고 또 한층 새로워지고 있네요.

성림목장 간판

 

카페 이름이 성림 목장이라고 해서

젖소 목장에서 운영하는 카페인가 했습니다.

 

근데 그렇지는 않고요

예전 1970년대 진짜 목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카페로 리모델링해서 오픈 한 곳입니다.

그래서 특이하게도

진짜 축사로 쓰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성림목장이라는 이름과

그 옛날 1970년대 젖소들이 우유를 짜던

축사를 남기고 카페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성림목장 커피

 

카페는 뭐니 뭐니 해도 커피 맛과

맛있는 디저트가  있어야 완성이죠.

저는 따끈한 아메리카노

짝꿍은 언제나 시원한 카페 라테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치즈 빵과 딸기 크림 타르트케이크를 곁들여 봅니다.

 

성림목장의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없고 고소한 맛이 강하네요

은은하면서도 산뜻한 바디감입니다. 

 

그리고 성림목장의 라테는

우유가 아주 고소해서 

부드럽고 깊은 맛이 좋았습니다.  

 

치즈빵의 치즈도 아주 고소했고

말랑말랑하고 폭신폭신한 빵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어 뜨끈한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렸습니다. 

 

딸기타르트 케이크는 크림이 풍부하고

신선한 제철 딸기가 듬뿍 올라가서 좋았습니다. 

바스러지듯이 부서지는 케이크가 입안에서 달콤하게

퍼지는 느낌이 더욱 좋았습니다.

성림목장 하늘

 

신상 카페인 데다가 

2023년의 마지막 날이다 보니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앉을자리가 없어서 온 카페를 돌아다니다

마침 나가는 분들이 있어서

후다닥 가서 앉았습니다. 

 

날씨가 따듯하면 야외 좌석도 앉을만했을 텐데

추운 겨울이라 밖에 앉는 사람들은 없네요

따뜻한 봄이 오면 야외 좌석에 앉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기울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성림목장

 

햇볕이 따스한 날이었는 데다 

바깥에 따뜻한 난로가 설치된 곳도 있어서

난로 앞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셔보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만...

이미 자리가 가득 차서 아쉬웠습니다.

 

성림목장으로 가는 길은

도로가 새로 깔려서 아주 깨끗합니다.

근데 좀 길이 꼬불꼬불 돌아가야 해서 

안전 운전하셔야 합니다. 

 

경남 양산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번 가보세요

 

2024년 새해에는 

더 많은 곳을 다니며

더 많은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