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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추천

마약 같은 중독성의 고전 명작 RPG "마이트 앤 매직 6 : 천상의 명령"

by 거르거르 2024. 2. 15.

게임의 본질은 화려한 그래픽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가 느끼는 재미에 있습니다. 

 

오래된 게임들이지만 

게임의 진정한 본질인 재미가 있는

고전 RPG 게임을 소개하고 추천하고자 합니다. 

 

고전영화, 고전소설, 고전음악... 그리고 고전게임...

 

고전이 되어버린 모든 것들은 

지금 기준으로 즐기기에는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는 고전은

그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진입장벽을 넘을 만한 가치가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래픽이 올드하고 

화려한 연출도 없지만

세월이 지나도 빛나는 가치를 지닌 

게임의 본질, 재미 하나만큼은

확실한 것들만 소개하겠습니다. 

 

 

서양 3대 고전 명작 RPG 중 하나 명작 중의 명작
"마이트 앤 매직 6 : 천상의 명령"

레드 드래곤과 싸우는 멋진 주인공들.

 

마이트 앤 매직 6는 1998년 4월에 출시한

뉴월드컴퓨팅이 제작하고 3DO가 유통을 맡은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중 6번째 작품입니다. 

 

서양에서는 90년대 초중반,

3대 명작 RPG라고 해서

컴퓨터 게임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 세 가지를 손꼽고 있습니다. 

 

오리진의 울티마 시리즈

서테크의 위저드리 시리즈

그리고 뉴월드 컴퓨팅의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요즘 온라인으로 즐기고 있는

RPG 들의 시초라고 할 수 있고

현세대 게임들의

뼈대와 토대가 되는 여러 시스템들을 구축한

그런 명작 RPG 게임들인데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인

마이트 앤 매직 6 : 천상의 명령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이트 앤 매직 6편은 1998년 미국에서 발매된 게임이기 때문에

그 당시 꼬꼬마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도 않은 

미지의 게임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 인터넷 검색으로

지구반대편 소식까지

몇 초만에 알 수 있는 시대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인터넷이라는 용어보다

PC통신이라는 말이 더 널리 쓰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컴퓨터 그 자체로만 해도 매우 매우 비싼 물건인 데다 

PC 통신까지 할 수 있는 꼬꼬마는 매우 드물었죠.

아버지나 삼촌이 그런 쪽으로 관심이라도 있어야

어깨너머로 해보던 그런 시절이었기에

바다 건너 나온 게임들의 소식은 대부분

PC게임 잡지를 통해서로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PC게임잡지를 사모으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는데요, 

1999년 5월 "V챔프"라는 한 PC 게임 잡지에서

부록으로 마이트 앤 매직 6편을 제공함으로써

저도 이 게임을 접해 볼 수 있었습니다.

V챔프 99년 5월호 부록으로 준 정품 게임 CD. 국내에선 이것으로 마이트앤매직6를 접한 어린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 시절에는 게임을 하고 싶은 걸 골라서 한다라는 느낌보다는

돌릴 게임이 뭐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감정이었기 때문에

그때 당시엔 명작 RPG 시리즈인지 뭣인지도 모르고

그저 게임이 새로 생겼다는 사실이 좋아서 

무작정 마이트 앤 매직을 플레이해 봤습니다. 

 

 

마이트 앤 매직 6편을 즐기기 위해서 극복해야 하는 난관들

 

이 명작 중의 명작 RPG인 마이트 앤 매직 6을 즐기기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관문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한번 제대로 빠져들게 되면 몇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정도로 정말 중독성이 강한 게임인데요

그렇게 되기까지 지금 기준으로는 조금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1. 양키센스

이른바 양키센스라고 불리는 못생긴 캐릭터들에게 익숙해져야 합니다.

언제 봐도 정말 못생기고 촌스러운 캐릭터들인데요.

하다 보면 나름 정감(?) 가는 얼굴이기도 합니다. 

사실 개발사인 뉴월드컴퓨팅은 그때 당시 기준으로도

괴상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디자이너가 없는 거 아니냐 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미국 동네 아저씨 아줌마 데려다 분장 시킨듯한 캐릭터들.

 

2. 최악의 한글화

일명 왈도체라고 불렸던 최악의 한글화가 난관입니다.

 정식으로 한글화 업체를 쓴 것이 아니고

영문과 대학생에게 아르바이트비를 주고 번역을 시켰다는  

전해지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이젠 알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지만

 

다행히 그 뒤로도 꾸준히 팬들의 노력으로

좀 더 다듬어지고 제대로 된 한글패치가 배포되어

지금은 그래도 대체 뭔 소리 하는지 모를

그런 번역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영어에 자신이 있는 분이라면

영문 원본판으로 즐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왈도체의 시작. 번역의 수준이 처참하다.

 

3. 불친절한 진행

요즘 게임들은 친절하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다 표시해 주고 혹시라도 길을 잃을까봐 지도에 다 표시해주고

튜토리얼까지 알려주는 친절함이 있지요.

 

그러나 90년대에는 그런 친절한 게임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한글화는커녕 매뉴얼 정도만 한글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았지요.

어떻게든 영어사전을 뒤져가며 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게임잡지 부록으로 주는 공략집을 마치 성경처럼 따르며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한걸음 한걸음

더듬더듬 플레이했던 꼬꼬마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그 꼬꼬마들이 이제는 능력자 아저씨들이 되어서

완벽한 공략을 해둔 블로그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꼭 공략을 보면서 플레이하기를 추천합니다.

초반의 난관이 정말 어렵거든요.

 

넓디 넓은 마이트 앤 매직 6의 세계 아무런 도움 없이 돌아다니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고전 명작 RPG "마이트 앤 매직 6 : 천상의 명령"의 매력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창시자인

개발자 존 밴 캐니헴은 

정말 게임의 본질이 무엇인지,

게이머들을 빠져들게 하고

게임을 계속해서 플레이하게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는 개발자였습니다. 

 

마이트 앤 매직의 매력은 플레이가 단순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허술해 보이지만 직관적이면서도 의외로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플레이와 캐릭터 육성에 있습니다. 

다양한 직업들과 스킬들

 

화려한 그래픽 효과도 별로 없습니다. 

마우스 클릭 하나면 무기를 휘두르는 휙~ 하는 효과음이 나고

명중하면 몬스터들이 으어어 하는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아 명중했구나 하고 알게 되는

매우 매우 단순한 방식입니다. 

 

게임 제목 그대로 캐릭터의 힘과 마법을 키워 나가는데

그것이 매우 중독성이 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는 총 4명인데

적들은 정말 말 그대로  떼거지로 몰려듭니다. 

게임이 시작하는 시점의 주인공들은

 1 레벨 약하디 약한 종이인형들이라

아차 하면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여서 얻어터지기 바쁩니다. 

게임오버 화면을 몇 번 보다 보면

대체 이걸 깨라고 만든 게임인가 싶기도 하지요

초반 던전에서 얻어터지고 있는 주인공들. 도망다니기 바쁠 것이다.

 

그러나

 

멀리서 활을 표표폭 쏘며 도망 다니며 한 마리 한 마리씩 

각개 격파하고 허접한 불화살 마법이나 날리고 도망가고

그러다 초반의 쉬운 퀘스트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경험치와  골드가 쌓입니다. 

 

레벨업을 할 때마다 

스킬레벨을 올릴 수 있는 기술 점수를 줍니다.

이 기술 점수로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능력을 강화할 수 있고

이 강화된 능력이 바로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서럽게 도망 다니던 시절이 끝나면

몬스터 시체의 산을 만들고 있는 주인공들을 보게 될 겁니다. 

엄청난 장비들을 두르고 몬스터들을 줘패고 다니는 주인공

 

 

무기를 한번 휘두를 때마다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쓸려나가는 몬스터들

강력한 전체마법으로 순식간에 시체가 되는 대형 몬스터들을 보면

그동안의 서러움이 한순간에 사라지지요.

 

그렇게 강해졌다고 해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미로 같은 수많은 던전들과 또 그만큼 강력한 몬스터들이

끝없이 또 나타나니까요.

레드 드래곤과 싸우는 주인공들. 벌써 주인공 중 한명은 저세상으로 가버렸다.

 

 

게임이 출시된 지 벌써 30년이 다되어가는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마이트 앤 매직을 기억하며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되는 것을 보면

참 많이도 사랑받았던 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고전 RPG 게임을 해보고자 하는 분들

RPG를 사랑하는 분들은

위의 난관을 꼭 헤치고서

마이트 앤 매직의 매력을 꼭 느끼시기 바랍니다.

고전 명작이라고 불리는 모든 작품들은 

그것을 즐길 가치가 반드시 있으니까요. 

 

 

마이트 앤 매직 6 다운로드 하는 곳

 

https://doogie838.tistory.com/101

 

마이트 앤 매직 6 (K) , Might and Magic 6 (K) {롤플레잉-1인칭 , RPG-1st Person}

영등위 / 게등위 등급번호 : KGL9807-CR128

doogie838.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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