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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추천

고전 RPG 게임 추천 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

by 거르거르 2024. 1. 15.

게임의 본질은 화려한 그래픽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가 느끼는 재미에 있습니다. 

 

오래된 게임들이지만 

게임의 진정한 본질인 재미가 있는

고전 RPG 게임을 소개하고 추천하고자 합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래픽이 올드하고 

화려한 연출도 없지만

게임 자체가 주는 재미 하나만큼은 확실한

명작 고전 RPG들만 소개하겠습니다. 

 

 

고전 명작 RPG 게임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 소개

한 남자가 어두운 길에 홀로 앉아 있었다.

그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몰랐고,

그는 행선지와 자신이 누구인가를 망각하고 있었다.

그는 피곤한 다리를 쉬게 하기 위하여 잠시 앉았다.

그리고 올려다보니 갑자기 눈앞에 어떤 노파가 있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빨도 없이 싱긋 웃었다, 그리고 깔깔거리면서 말했다.

 

"이제 당신의 세 번째 소원을 말할 차례요. 무엇을 원하시오?"

 

"세 번째 소원?"

 

남자는 당황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소원도 말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세 번째 소원을 말하라는 거요?"

 

"당신의 두 소원은 이미 성취되었소." 노파가 말했다.

 

"그러나 당신의 두 번째 소원은

모든 걸 첫 번째 소원을 말하기 전 상태로 되돌려 달라는 것이었지.

그래서 당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거요.

왜냐하면 모든 것이 정확히

당신이 어떤 소원도 말하기 전 상태로 되돌아갔기 때문이오."

 

그녀는 불쌍한 남자를 보며 깔깔 웃었다.

 

"그래서 하나의 소원만 남은 거요."

 

"좋소." 남자가 말했다.

"나는 이 얘기를 믿지 않소.

하지만 소원을 말해서 손해볼 건 없으니까.

나는 내가 누군지 알고 싶소."

 

"재미있군."

노파는 소원을 들어주고 영원히 사라지며 말했다.

 

"그게 바로 당신의 첫 번째 소원이었소."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는 1999년

블랙아일 스튜디오가 개발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세계관 중 하나인

플레인스케이프를 바탕으로 제작한 

컴퓨터 RPG 게임입니다. 

 

던전 앤 드래곤(이하 D&D)은 뭐고 

플레인스케이프는 또 뭐냐고 

물으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D&D는 우리가 즐기는 모든 RPG 게임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RPG란 롤플레잉게임의 약자이죠.

역할을 정해놓고 노는 놀이라는 뜻으로서

우리가 흔히 아는 파이터, 마법사, 도둑 등 판타지 게임의 직업들을 정하고

게임을 어떻게 진행 할 것인지 정해놓은 규칙 또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여러가지 직업, 몬스터, 아이템, 퀘스트, 세계관과 인물들을 

체계적이고 흥미롭게 만들어 놓은 것이죠.

 

이것을 컴퓨터로 옮겨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정해 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가 즐기는 컴퓨터 RPG가 된 것입니다.

 

D&D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세부적인 세계관이 존재하는데요

미스타라, 포가튼 렐름, 스펠 재머 등등...

매력 넘치고 다양한 세계관들이 존재하고

각각의 배경 스토리나 등장하는 요소가 다 다릅니다.

그중의 하나가 플레인스케이프입니다. 

 

중앙의 주 물질계(Prime Material Plane)를 둘러싸고

각종 원소력과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이너 플레인(Inner Plane)

물질계를 둘러싸고 있고 안개 같은 에테르로 이루어진

에테리얼 플레인(Etherial Plane)

생각과 관념, 정신의 세계이며 죽은 자의 영혼이 일차적으로 가게 되는

아스트랄 플레인 (Astral Plane)

신과 악마, 천사 등의 존재가 거주하고 죽은 자의 영혼이 도달하는

아우터 플레인(Outer Plane)

 

이렇게 여러 플레인들을 오가며 모험과 이야기가 넘치는 세계가 바로 플레인스케이프입니다. 

 

그런 플레인스케이프의 세계관을 기초로 만들어진 컴퓨터 게임이 바로

지금 소개할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입니다.

 

 

고전 명작 RPG 게임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의 매력

 

요즘은 RPG라고 하면 

몬스터를 잡아서 경험치를 올려서 레벨업을 하고

돈을 모아서 비싼 아이템을 맞추고 하는 게임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지요. 그러나,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는 RPG 게임이지만

그런 요소가 주가 되는 게임이 아닙니다.

 

물론 전투와 마법, 그리고 여러 아이템들이 등장하지만

진정한 토먼트의 본질이 되는 요소는

방대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자신의 선택과 능력치에 따른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스탯
주인공의 능력치에 따라 선택지가 바뀌거나 늘어난다.

 

예를 들어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야 하는 아이템이 있는데

어떤 인물이 그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지요.

 

여기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인물의 부탁을 들어줘서

보답으로 아이템을 받던지

아니면 몰래 슬쩍 훔쳐 내던지

아니면 협박을 해서 뺏던지

심지어는 죽여서 빼앗던지 

 

거의 모든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한 방법을 선택을 하느냐

악한 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성향이 '진정한 중립'에서

선 성향으로 변하거나 악 성향으로 변화합니다.

 

그에 따라 스토리가 조금씩 변화하고

동료들과의 관계도 변화하며 

엔딩도 달라집니다. 

차라리 게임이라기보다

한 권의 소설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고전 명작 RPG 게임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의 스토리

 

게임이 시작하면 한 좀비가

시체가 얹어진 철 침대를 밀고 들어옵니다.

그곳은 도시의 거의 모든 시체들이 모이는

'시체안치소'입니다.

 

그 시체가 바로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의 주인공

'이름 없는 자'입니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시작
시체 안치소에서 일어난 주인공 "이름없는자"

 

 

바로 그 '이름 없는 자'가 죽음에서 깨어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주인공 앞에 머리만 남아 떠다니는

해골 하나가 다가옵니다.

 

그 해골의 이름은 "모트"

모트는 주인공의 등에 새겨진 글자를 읽어줍니다.

 

'네가 스틱스 강물을 몇 통이나 마신 듯한 기분인 것은 알지만,

정신을 차리고 집중해야 한다.

네 소지품들 중에는 이 중대사에 대해서

일부나마 밝혀 줄 일지가 한 권 있을 것이다.

만약 파로드가 이미 죽지 않았다면

그가 나머지 부분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절대로 일지를 잃어서는 안 된다,

아니면 우린 다시 스틱스에 빠지는 신세가 될 테니까.

알겠나? 그리고 내 말을 믿어라 - 뭘 하든 간에 네가 누구이며,

어떤 일이 네게 일어나고 있으며,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말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화장터로 직행하게 될 테니.

내가 말하는 대로 해라: 일지를 읽은 후 파로드를 찾아라.'

 

주인공 '이름 없는 자'는 죽지 않는 불사의 몸이며

죽을 때마다 기억을 상실하게 되고

너무나 많은 상실을 겪은 나머지

자신의 이름조차 상실해 버린 존재입니다. 

 

자신의 몸에 새겨진 단서 하나만을 가지고

자신이 왜 죽지 않는 존재가 되었는지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고전 명작 RPG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 다운로드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 Planescape Torment {롤플레잉-액션 , RPG-Action}

영등위 / 게등위 등급번호 : 2000-FCR0068,2000-FCR0069,2000-FCR0625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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