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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레시피

by 거르거르 2023. 12. 23.

오늘은 제가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집을 보는 일이 많아서

 

라면을 참 많이도 끓여 먹었는데요, 

 

주변사람들에게 끓여주면

 

맛있게 잘 끓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한번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네요.

 

물론 맛이라는 건 취향차이가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개인적인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

 

1. 라면 선택이 중요합니다.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라면 대부분 다 괜찮습니다만,

 

해물 베이스 라면은 피하세요.

 

라면을 맛있게 끓이려면 부재료와의 조화가 중요한데

 

해물 베이스 라면은 맛이 너무 자기주장이 강합니다.

 

부재료를 넣어봐야 해물맛에 다 묻히고 안 넣으니만 못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성탕면을 추천합니다. 

 

어떤 부재료를 넣어도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진라면 매운맛을 추천합니다. 

 

2. 라면 맛은 물조절로 시작해서 물조절로 끝난다.

 

라면의 맛은 물 양에 달려있습니다.

 

다른 건 대충 눈대중으로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물은 반드시 정량을 엄수하세요.

 

라면 한 개 기준 500ml ~ 550ml 사이를 반드시 지키십시오.

 

정수기 물 용량 조절 기능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아니면 생수통 500ml 짜리 집에 두고 있다가

 

라면 물 맞출 때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너무 중요해서 다시 한번 말합니다. 

 

물은 반드시 정량을 엄수하세요.

 

 

3. 물을 올리고 끓기 전에 수프와 건더기, 다진 마늘 1 티스푼 넣습니다.

 

수프는 미리 물에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면, 부재료 등과 함께 수프를 넣으면 

 

수프가 뭉치거나 부재료가 수프를 다 흡수해 버려서 

 

맛이 덜해집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은 국물맛의 깊이를 한 차원 끌어올립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다진 마늘 1스푼은 필수입니다.

 

그것만으로도 라면 맛이 전혀 다른 수준이 된다라고

 

단호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깐 마늘 한통 사놓고 필요할 때마다

 

한알씩 으깨 넣어도 좋습니다. 

 

선택 사항으로 집에 무가 있다면 

 

엄지손가락 크기로 잘라서

 

면을 넣기 전까지만 끓여줍니다. 

 

국물맛이 한층 더 시원해집니다.

 

무가 너무 크면 수프를 다 흡수해 버리니 주의하세요. 

 

면을 넣기 전에 건져내서 버립니다. 

 

 

4. 강불에 세게 끓여야 합니다.

 

탄력 있고 쫄깃한 면발을 위해서는 

 

중불에 오래 끓이는 것보다 

 

강불에 단숨에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화력을 사용하십시오.

 

시간은 2분 30초에서 3분 30초 사이가 적당합니다.

 

 

5. 선택사항들

 

(1) 계란

 

라면자체에는 단백질이 부족하므로

 

계란이 있다면 넣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계란을 풀어버리면 국물 맛이 텁텁해지니까

 

계란을 살짝 까서 조심스럽게 면 아래로 둡니다.

 

그러면 동그랗게 하나의 푸딩 같은 덩어리가 됩니다.

 

(2) 채소류 부재료

 

대파, 깻잎, 콩나물, 숙주나물 등

 

취향에 따라 넣는 부재료들은

 

반드시 맨 마지막에 첨가하십시오.

 

너무 일찍 넣으면 흐물 해져서 맛이 덜합니다. 

 

(3) 미원

 

1 티스푼 넣으면 

 

다른 세계의 라면이 됩니다.

 

(4) 식초

 

어떤 원리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라면을 식탁에 올리기 직전 맨 마지막에

 

식초를 1티스푼 넣으면 감칠맛이 두 배가 됩니다.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맛있게 드세요.